성가 이야기
나자렛 성가정 공동체를 살아가는 소비녀들의 이야기| 세 가지 서원으로 봉헌한 공현의 기쁨 (2026.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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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성가소비녀회 | 조회수 78 | 작성일 2026.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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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아 성가소비녀회 총원 수도 공동체는 동방박사의 예물을 기억하며, 수도 생활의 본질을 이루는 세 가지 서원의 삶을 예물로 봉헌하였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향해 멈추지 않았던 설립자 신부님의 낡은 신발에는 비움과 투신으로 살아온 청빈의 서원을 담았습니다. 오랜 세월 주방 소임 안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한 아녜스 수녀님의 앞치마와 시계에는 자신의 뜻보다 하느님의 뜻에 삶을 맡긴 순명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전 회원의 이름이 적힌 초에는 하느님께만 마음을 두어 세상 모든 존재를 향해 자신을 내어주는 정결의 사랑을 봉헌하였습니다.
이 세 가지 서원의 삶과 공동체의 모든 지향을 빵과 포도주에 함께 봉헌하며, 우리 공동체가 이 시대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성전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힘이 되기를, 수녀님들이 꾸민 주님 공현 대축일 구유처럼, 세상의 권력가들마저, 아기예수님께로 발걸음을 돌려, 생명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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