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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황량해짐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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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령충만 작성일08-11-25 14:07 조회4,84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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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딸아이가 그동안 공부방에 열심히 가는줄 알았는데 가기싫었던지 안갔다네요. 제가 물어보면 항상 간다고 했고 저는 혹시 너가 하기싫거나 가기 싫으면 언제든지 의논하고 말해달라고 몇번이고 다짐해두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다른이를 통해 저에게 얘기해달라고했답니다. 저는 아이에게 제법 관대하고 아이편에서 생각하고 결정하고 말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리 알지못하는 배신감이 느겨지면서 마음이 황량하고 어수선할까요 나름대로 신앙인으로 살려고 흉내냈던 저의 모습도 너무 못나게 보이고, 지난날 제가 아이에게 표현했던 교육의 방법들이 후회스럽고 자책감이 듭니다. 누구에게 저의 이 작아지고 초라해진 마음을 보일때가 없었는데 --몇일전 야곱의 우물을 통해(참고로 저는 야곱의 우물을 중고를(?) 읽습니다. (9월호) 알게된 '성가소비녀가' 너무나아름다워보여서 인터넷으로 찾아 회원가입을 했습니다--성가소비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세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제마음을 들키고 싶지않았습니다. 따뜻한 말씀과 따끔한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오늘저녁 아이와 만나 얘기를 나눌때 어떡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냥 아이의 생각을 다 받아들여줘야 할지 아님 저의 속상한 마음을 다 표현해버려야 하는지를요... 또한 그냥 아이의 생각을 받아들여주었다가 늘 이런 타성에 젖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혼란스러움도 있구요 제가 지금 많은 생각으로 이글조차 어수선하게 적고 있는것 같아요 수녀님 제가 어떡해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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