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생명주일을 맞이하여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에서 배포한 자료집 내용을 회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삶에는 여러가지 소중한 것들이 있지만, 생명은 그 모든 것의 근본을 이루지요. 생명은 하느님 사랑의 선물이며 희망의 기반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선물을 받아 살찌우고 풍요롭게 할 책임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몇 차례에 나누어서 올려드립니다.
I. 안락사에 대한 오해와 편견
1. 안락사는 무엇입니까?
안락사는 "죽음을 조절하여, 정해진 시간 이전으로 앞당기는 것이며, 자신의 생명이나 타인의 생명을 `편안하게`끝맺게 하는 것입니다"(생명의 복음,64항). 임종을 맞이해 고통을 호소하면서 죽기를 원하는 환자의 죽음을 자연적인 죽음 이전으로 앞당기는 것은, 언뜻 논리적이고 인간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비인간적이고 잘못된 살해 행위입니다. 안락사는 이른바 `과도한 의학적 치료` 를 그만두는 것과는 반드시 구별해야 합니다(안락사에 관한 선언; 한국 천주교 생명운동지침,30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