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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동산의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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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5-01-21 14:01 조회4,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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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동산의 수녀님
- 샛노란 은행잎 지는 날에-

글: 德 田 ( 수필가 )

어제도 천사가 되어 하늘로 오른
호수 끝 안나의 집에는
피곤한 생을 잠재우는 안식처요,
천국을 향하는 천사들의 요람이다.

성모님이 동산을 배회하고
천진스럽게 사슴들이 넘나들고
언제나 다람쥐들이 내려와 가족이 되며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밍키들 앞에
오늘도 천년을 하루같이 청결과 사랑을
운전하시는 수녀님의 옷자락에
몰아칠 북서풍도 두렵지 않고
하얀 눈이 쌓일 에덴 동산은
님의 마음같이 희디 희어라.

양구 안나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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